■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김광삼 /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계속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명과 앞으로 검찰 개혁 전망에 대해서 김광삼 변호사와 함께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김 변호사님, 어서 오십시오.
[김광삼]
안녕하세요.
이 정권 들어서 세 번째 법무부 장관이 되겠습니다. 오전 10시에 과천정부청사에서 취임식은 열렸고 예상했던 대로 검찰 개혁을 맨 앞에 내놓고 강조를 했습니다. 눈여겨보신 것들은 어떤 것들입니까?
[김광삼]
일단 취임사 내용 중 가장 핵심적인 것은 개혁, 검찰. 이런 용어가 많이 들어갔지 않습니까. 그리고 오늘 한 얘기 중의 하나가 줄탁동시라고요. 알이 깨지기 위해서는 병아리가 안에서 쪼고 밖에서 어미닭이 쪼아줘야 알이 깨진다. 이것은 아마 검찰을 병아리에 비유하고 그리고 검찰개혁은 새로운 세상에서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새로운 세상 나오는 것은 검찰 조직이나 검찰 개개인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국민의 요구가 있고 동시에 깨져서 새로운 검찰이 돼야 한다, 그런 취지로 말씀을 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일단 오늘 취임사를 보면 제가 이제까지 봐왔던 법무부 장관의 취임사와는 다르다. 본인이 판사 출신이죠. 판사를 하다가 그냥 법무부 장관 왔다고 한다면 굉장히 딱딱한 분위기였을 거예요. 그런데 5선의 정치인이고 당대표까지 했기 때문에 본인이 얘기를 하면서도 박수도 유도하고 상당히 농담을 섞어가면서 검찰 개혁 그리고 자신의 카리스마를 보여준 취임식장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봤습니다.
사실 정치인 출신이 아니면 그렇게 자신 있게 검찰을 앞에 놓고 얘기하기가 어렵겠죠.
[김광삼]
그리고 이제까지 법무부 장관으로 오는 사람들은 많은 경우에 있어서는 법무부하고 협의 그리고 법무부 위주의 검찰과 관련된 일이 워낙 많으니까 경우에 따라서 검찰의 눈치를 보는 경우가 있었죠. 그렇지만 이번에 추미애 장관은 오히려 본인이 향후에 있어서 검찰개혁이 됐든 아니면 법무행정이 됐건 모든 것을 리드해 가겠다는 자신감을 보인 걸로 보입니다.
개혁이라는 단어를 17번 얘기하고 검찰이라는 단어를 얘기를 15번 했다고 하니까요. 하여튼 방점이 거기에 찍혀 있는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대개 2월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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